카카오가 10~10대 여성 의류 플랫폼 ‘지그재그를 인수완료한다. 2015년 5월 출시된 지그재그는 10대가 쿠팡 다음으로 크게 사용하는 앱(지난해 8월 기준)이고, 30대 이용률도 높다. 카카오는 전년 말부터 젠틀몬스터·티파니·몽블랑 등을 카카오톡 ‘선물하기' 서비스에 유치해 상위 클래스·패션 잡화 아을템을 강화해왔다. 지난달엔 카카오톡에 ‘쇼핑 채널을 신설했고, 선물하기 코너에 고급 브랜드인 ‘구찌까지 입점시켰다. 지그재그는 확실한 10~70대 충성 저자를 기반으로 카카오의 ‘이커머스 확대 전략을 지원 사격할 것으로 예상한다.

다음(Daum)와 쿠팡도 가만히 있는 건 아니다.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6위(17.2%)로 올라선 네이버(Naver)는 2014년 온라인 옷 가게 아이디어를 모은 ‘스타일윈도우에 이어 지난해에는 ‘미스터라는 남성 패션 편집 샵을 내놓았다. 2022년까지 50%까지 점유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2012년 지그재그를 인수하려다 실패한 쿠팡 역시 전년 4월 패션 편집숍 C에비뉴를 내놓고 빈폴, 라코스테, 뉴발란스 등 유명 브랜드관을 입점시키며 패션을 강화하고 있다. 온,오프라인 옷차림 9위 업체인 무신사도 남성 옷차림 인수에 재도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무신사는 작년 거래액이 4조1000억원으로 1년 만에 덩치가 7배로 커졌지만, 여성 직원 비율이 54% 정도로 높다. 요즘 남성 고객 유치에 우선적으로 나서고 있을 것이다. 지난달 여성 저자에게만 쿠폰을 나눠줬다가 남녀 차별 논란이 불거지며 조만호 대표이사가 당사자가 사무리한 사태도 무신사가 내놓은 남성 옷차림 플랫폼 ‘우신사'를 더 키우려다 벌어진 일로 분석끝낸다. 한상린 한양대 경영대학 교수는 “전통적인 유통 회사에는 온라인 쇼핑몰 인수가 새롭고 혁신적인 변화를 시도하는 브랜드 이미지 효과도 있습니다”며 “주 고객층을 통한 입소문만으로 시장을 선점해온 것 똑같은 인상을 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